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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경병 한국지식문화재단이사장

『사이버공간은 영토입니다. 한국인이 있어야 하고 주권을 행사해야 하고 문명을 건설하고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지난해 한국지식문화재단을 설립, 사이버공간에서 한국관련 지식을 체계화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데 열중하고 있는 현경병(36) 이사장은 한국관련 지식을 정보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玄이사장은 『21세기는 정보화사회의 구축여부가 국가와 기업, 개인의 발전과 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는 시대』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玄이사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출신으로 지난 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 총무처 사무관으로 관계에 입문했다. 이후 건설교통부등에서 근무하다 92년 공무원생활을 마감하고 소사정책개발연구원을 설립, 국가경영전략관련 정책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玄이사장은 『정보화의 1세대가 하드웨어, 2세대가 소프트웨어라면 제3의 선택은 지식』이라며 『지식을 축적해 정보화하는 것이 이제부터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보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개발과 설치에 열중하다 보니 중복투자의 문제점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내용물인 지식축적에는 소홀히 해왔습니다』 玄이사장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관련 지적재산물마저도 미국의 대학등 지식제공자로부터 비싼 돈을 주고 얻어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玄이사장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관련 지식의 정보화에 대한 뜻을 세우고 지난해말 한국지식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6명의 직원들이 한국관련 지식들을 분류, 「치우넷」이란 이름의 인터넷 사이틀를 구축하고 있다. 玄이사장은 『치우넷은 무료운영이 원칙』이라고 말하고 『치우넷에서는 자원봉사자와 자문위원 명목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玄이사장은 이렇게 한국알리기에 공감하는 시민들을 자격제한없이 회원으로 모집해 시민운동의 구심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玄이사장은 『기존 시민운동단체는 빈약한 재정과 순수성의 훼손이란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사이버상에서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여론을 형성할 수 있어 새로운 시민운동의 지평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이 힘을 합쳐 후원을 해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우넷을 방문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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