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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IMF 한국성장률 상향조정 예상
입력2007-10-14 16:14:05
수정
2007.10.14 16:14:05
내년의 한국경제 성장률을 놓고 정부는 물론 국내 연구기관들이 상향조정 하고 있는 가운데, 주중 발표될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이 눈길을 잡는다. 또 17일부터 올해 국정감사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BBK 주가조작’ 증인채택을 놓고 파행이 예상돼 제17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는 부실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아울러 15일 첫날 협상이 시작될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은 올해 타결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뒤 IMF는 처음으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경제 성장률은 낮추고 한국경제 성장률은 상향조정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4.4%로 제시된 내년도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4%대 후반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동향 등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16일 9월 중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시작으로 9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이 발표되고 17일에는 9월 중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또 최근 물가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18일에 발표될 9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일정 중 관심꺼리는 대통합민주신당의 17대 대통령후보 확정과 2007년 국정감사다. 대통합 민주신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는 15일 확정된다. 정동영 후보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고, 모바일 투표의 1위를 계기로 손학규 후보가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회는 17일부터 재정경제부와 국무조정실 등 정부와 정부산하기관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정무위, 법사위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의혹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주 국회 정무위에서 벌어진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주가조작사건’ 관련 국감 증인 채택 기습처리를 둘러싼 한나라당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고 한나라당 측에서는 신당이 사과할 때까지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키로 선언한 만큼 일정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에는 대한통운 매각이 주관회사 선정을 마치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관회사 선정 후 매각입찰공고, 예비입찰, 본입찰 등의 과정을 거친다. 아울러 롯데그룹이 대한화재 인수도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어, 주중 최종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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