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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최대 조직 ‘진보개혁모임’ 출범

민주당 내 최대 규모의 조직인 ‘진보개혁모임’이 8일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 이 자리에는 회장을 맡은 김근태ㆍ문희상 상임고문과 운영위원장을 맡은 원혜영 의원, 이인영 최고위원 등 당내외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회장을 맡은 김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뼈를 깎는 성찰을 국민이 요구하고 기다리는 것을 안다”며 “그렇게 꼭 하겠다. 그렇게 꼭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1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김 고문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빈익빈부익부를 격화시켜 국민을 대립, 갈등케 하는 분열 세력”이라며 “민간독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정세균 최고위원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손 대표는 인사말에서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커다란 거름”이라며 “당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모임에 대해 “민주당은 개인이 아닌 당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정체성을 확립할 때”라고 당부했다. 진보개혁모임은 당내 486 모임인 진보행동과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의 민주평화연대, 과거 민주화운동 모임인 국민통합추진연대(통추)와 친노 세력의 결합한 형태다. 여러 계파가 참여하면서 회원만 100여 명으로, 당내 조직으로서 최대 규모다. 진보개혁모임은 주로 민주당의 ‘좌클릭’강화와 야권연합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이 진정 진보개혁정당으로 확실하게 변화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진보와 통합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소명을 이루기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에게 ▦진보개혁의 깃발을 들고 복지정당으로 나아갈 것 ▦야권통합 및 연합을 반드시 이룰 것을 요구하며 모임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당장 4ㆍ27 재보선에서부터 야권연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원 의원과 이인영 최고위원 등이 주장했던 순천 무공천이 지도부 결정에 반영된 바 있다. 모임의 공동 회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각자 갈 길을 가다가 중요한 때 모이자는 안일한 생각은 총선 대선의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재보선에서 단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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