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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손보사 특별검사… 차보험료 인하 압박용?

금융 당국이 자동차보험 전반에 걸친 특별검사에 나선다. 소비자 권익 보호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의 적절성 여부를 따져 보겠다는 명분이지만 하반기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압박하려는 분위기가 다분하다.

20일 금융감독원과 보험 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특별검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보험사의 제지급금 지급실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에게 지급금이 제대로 제때 지급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검사 기간은 15일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업계의 우려를 의식한 듯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과 관련한 검사는 계획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이번 특별검사 계획에 사뭇 긴장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실손의료보험 점검을 마무리하자마자 바로 자동차보험에 메스를 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금융 당국의 보험료 인하 압박이 나날이 세지는 가운데 특별검사가 진행되는 것이라 부담도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되 손보사의 경영실태 검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하반기 자동차보험 인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민감한 시기에 특별검사인 만큼 우리로서는 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며 "업계의 대표 손보사들은 다 점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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