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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D 주식 30% 유상감자 단행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일본 소니와의 합작관계를 청산한 SLCD에 대해 유상감자를 단행한다. 삼성전자가 지분 모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상 감자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LCD는 25일 자본효율화를 위해 전체 6억6,000만주의 주식 중 30.3%를 유상 감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SLCD의 주식 수는 감자 이전 6억6,000만주에서 4억6,000만주로 줄어들게 되며 자본금은 기존 3조3,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감소한다. SLCD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9일 감자를 위한 이사회 결의까지 마쳤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2004년 충남 아산 탕정에 합작 회사를 설립해 7세대와 8세대 LCD라인을 가동했다. 그러나 소니의 합작 철회 요구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니로부터 지분을 모두 인수해 현재는 삼성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SLCD의 유상감자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SLCD의 자본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SLCD의 내부 유보금 등을 SLCD에 계속 남겨두기보다는 유상감자를 통해 삼성전자에 편입해 자본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SLCD로서는 LCD 시황 악화로 인해 추가 투자보다는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가장 필요한 만큼 유상감자에 따른 타격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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