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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운받아 쓰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발중"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신분증이 등장할 전망이다.

8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미국 최초로 스마트폰에 표시할 수 있는 운전 면허증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용 앱을 이용한 디지털 운전면허증은 기존 플라스틱 카드와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안드레아 헨리 아이오와주 교통부 대변인은 “운전면허증을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 중이며, 무료 배포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면허 앱을 개발 중인 모포트러스트USA사는 현재 20개 이상의 주 정부들과 개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마트폰 운전면허증은 사생활 보호와 보안문제로 정식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운전자의 면허 확인 위해 스마트폰을 운전자가 넘겨 받았을 때, 스마트폰에 있는 문자나 내용을 경찰관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를 유발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교통부는 “운전면허 확인차 스마트폰을 가져갈 필요없이 앱만 실행하면 경관이 스캔하는 방식으로 면허 확인을 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간단한 조작으로 스마트폰 면허가 불법으로 복사나 위조를 막는 것 역시 중요한데, 당국은 스마트폰용 운전면허증 속 사진을 계속 움직이게 하여 복사를 막는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운전면허증에 대해 미국 자동차관리자협회(AAMVA)는 “운전자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면서 “아이오와주의 혁신적인 실험은 새로운 가능성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단, 발생할 수 있는 보안문제는 확실히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오와주를 포함한 미국 30개 주는 현재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전자보험가입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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