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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원텔레콤 이철호 사장
입력2000-01-14 00:00:00
수정
2000.01.14 00:00:00
송영규 기자
이철호(李哲鎬) 도원텔레콤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안에 3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휴대용 영상전송단말기 「PDMS」를 출품했을 때 세계 12개업체에서 수입의사를 밝히는 등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올해매출은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250억원, 경상이익도 25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李사장은 현재 PDMS가 영상만 전송할 수 있지만 상반기내에 음성통화까지 가능한 제품을 출시해 시장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휴대폰 크기의 초소형 영상단말기도 개발, 휴대용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내수시장에 대한 전략도 세워져 있다. 『유명 관광지의 생생한 현황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상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중입니다. 현재 경상북도와 접촉중이고 상반기내에 시범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李사장은 이를 위해 2·4분기내에 자체공장을 설립하고 직원들에 대한 기술교육을 강화하는 등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꿈은 있습니다. 2003년까지 나스닥에 상장하고 매출규모 3,000억원, 회사가치 1조원으로 키우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지만 서두를 생각은 없습니다. 이익구조를 강화하면서 철저히 수익위주로 나갈 것입니다』
또 李사장은 기술적으로 무선영상을 완성해 인터넷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영규기자 SKONG@SED.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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