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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금값,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3.25% 상승

지난 한 주 동안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쏟아져 나온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마저 유로존을 탈퇴하리라는 뜻의‘스펙시트(Spain+Exit)’란 용어가 자주 언급이 되며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와프(CDS) 5년물 프리미엄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중국의 제조업(PMI) 지수가 50.4로 떨어지고 미국의 고용, 성장률, 제조업 지표도 모두 악화되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금 선물 8월물은 주간 온스당 50.90달러(3.25%) 상승한 1,622.1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초반 유로존 우려로 인해 금은 1,53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1일 미국의 지표 악화에 4% 가까이 폭등했다.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한편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커지며 금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세력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278.00달러(3.64%) 하락한 7361.0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정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과 중국ㆍ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단기 지지선인 7500달러선이 무너졌다. 또 칠레의 그라스버그 광산 노조가 이달 파업을 예고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배럴당 7.63달러(8.40%) 하락한 83.23달러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며 220만배럴 가량 증가한 점과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원유에 대한 투매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원유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BOT)의 옥수수, 소맥, 대두 7월물은 각각 부쉘당 27.00센트(4.67%), 67.75센트(9.96%), 37.75센트(2.73%) 하락한 551.50달러, 612.25달러, 1,244.2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시장 전반에도 외부 시장의 악재가 반영되며 옥수수는 최근 1년 6개월 가운데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또 소맥은 무려 9.96% 하락하며 상품시장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외부 악재와 함께 지난주 미국의 수출 판매가 31만9,000톤으로 2주전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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