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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진해운 주가 출렁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보고서 vs 국내 증권사의 반박보고서' 한진해운(00700)이 27일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 의견이 나온 충격으로 장중 한때 하한가 근처까지 하락했다. 이후 국내 증권사들의 반박 리포 트가 잇따라 나오며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주문이 워낙 거세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한진해운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낸 ABN암로증권은 투자의견 ‘매도 ’와 함께 목표주가 역시 지난 26일 종가보다 33% 이상 낮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진해운 주가가 지난 1년간 4배 뛰었으며, 종합주가지수대비 134%의 초과수익을 올리는 등 너무 올랐다는 것. 또 벌크선 버블에 가장 크게 노출되어 있는 반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아시아간 항로 비중은 가장 낮아 가장 취약한 컨테이너선사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올해 이익은 79% 증가하겠지만 내년에는 운임료 강세가 꺾이며 영업이익이 3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은 ABN암로의 분석에 수긍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나섰다.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에서 벌크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 며, 노선 역시 아시아 역내가 아닌 북미-아시아 지역 비중이 더 크다는 것 . 즉 한진해운 수익구조에서 비중이 큰 부분은 무시한 채 작은 부분의 전망이 나쁘다는 이유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는 얘기다. 강두호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매도 투자의견을 정당화하기위한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컨테이너 시장 수급, 물동량 증가 율에 대해 확실한 전망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같은 분석으로 패닉에가까운 과매도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남권오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내년에 운임료가 낮아지며 실적 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란 점에는 누구나 동의하고 있지만 이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싼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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