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다음달 25일부터 유럽지역 대표 비즈니스 노선인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80차세대 항공기를 매일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A380이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노선은 기존 뉴욕과 LA, 홍콩에 이어 4개 노선으로 늘게 됐다.
대한항공는 오후 12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오후 5시 45분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7시 45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A380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의 A380기는 같은 기종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가운데 최소 좌석인 407석 규모로 내부를 배치해 승객들의 가용 공간을 늘렸으며 일등석에 코스모 스위트 좌석, 2층에 180도로 젖혀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등을 설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미국 뉴욕노선에 A380항공기를 투입한 이후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비즈니스 편의향상은 물론 여객 수요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유럽항공안전청의 권고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A380 날개 하부 구조물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A380 차세대 항공기를 국내 첫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5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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