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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중단없이 최선다할것"

■ 노무현회견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지방선거 후 후보로서의 일정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경기 시흥 거리유세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신임 문제는 문제대로, 후보일정은 일정대로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는 또 김대중 대통령과의 차별화와 관련 "억지로 역사를 부정하고 차별화하면서 국민을 속이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며 "우리당의 역사를 인정하고 잘못한 것은 짊어지고 반성과 개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이어 "정치하는 사람이 진실로 자신을 바꾸지 않고 진실로 단절되지도 않는 과거에 대해 속임수를 쓰는 것은 인간적이지 못한 것이며 의리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노 후보와 일문일답. -지방선거 전망은. ▲마지막까지 판단하기가 워낙 어렵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거운동기간에 아쉬웠던 점은. ▲준비시간이 부족했다. 선거기간에 이런저런 사건들이 터져 나와 어려웠다. -지방선거 직후 후보 직무정지에 들어간다는 소리가 있던데. ▲보름 전에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이런저런 경우에 대비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일정을 중단하자'는 얘기가 검토됐었다. 그러나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후보의 일정 중단은 없다. 재신임 문제는 문제대로, 후보 일정은 일정대로 간다. -지방선거 뒤 김대중 대통령과 전면적 차별화에 나서는 것 아닌가.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고 할 것은 한다는 원칙을 갖고 나가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에는 변함없다. '차별화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은 감정적ㆍ정서적 비판을 통해 국민에게 뭔가 이미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한 것으로 나는 그렇게 정치하지 않겠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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