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기밥솥시장 2강 체제로 바뀐다

리홈, 쿠첸 전격인수… 1위 브랜드 쿠쿠와 치열한 경쟁 예고


전기밥솥시장 2강 체제로 바뀐다 리홈, 쿠첸 전격인수… 1위 브랜드 쿠쿠와 치열한 경쟁 예고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전기밥솥시장의 2위 브랜드인 리홈이 3위 업체인 쿠첸을 전격적으로 인수했다. 리홈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1위 브랜드인 쿠쿠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선언해 국내시장의 급속한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리홈 브랜드의 부방테크론은 18일 웅진쿠첸의 생환가전사업부 인수를 위해 '쿠첸스'를 새로 설립하고 웅진그룹으로부터 쿠첸제품의 금형, 매출 채권, 상표권 등을 26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방테크론은 앞으로 리홈과 쿠첸 브랜드를 각각 독립적으로 유지하면서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국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브랜드의 생산라인과 마케팅 영역은 통합하되 영업부문은 독립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이대희 부방테크론 대표는 "생활가전 사업의 확대 및 밥솥 시장의 판도 변화를 위해 이번 인수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밭솥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웅진그룹은 최근 웅진홀딩스, 웅진해피올 합병 등 그룹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웅진쿠첸의 생활가전사업부문을 양도했으며 웅진쿠첸의 비데사업부와 공장, 토지, 건물 등은 웅진그룹에 그대로 남게 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리홈이 쿠첸 인수를 통해 1위 업체인 쿠쿠홈시스의 쿠쿠 브랜드에 맞서 시장구도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양자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밥솥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쿠쿠홈시스가 지난 98년 쿠쿠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듬해 시장 1위로 올라선 뒤 10년 동안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쿠가 70%대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2ㆍ3위 업체가 1위를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은 힘을 합치는 것 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경기 불황기에는 1등과 2등만 살아 남는다는 얘기가 밥솥시장에도 그대로 들어맞는 듯하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측은 이 같은 리홈의 공격적인 도전에 대해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도 향후 판도 변화가능성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과거 대기업들도 밥솥시장에 여러 번 뛰어들었지만 결국에는 쿠쿠와의 경쟁에서 밀려 시장에서 물러났고 그럴 때마다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이번 합병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리홈과 쿠첸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기 보다는 쿠첸 고객들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불황기일수록 브랜드 중심의 소비가 강조되는 만큼 이탈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