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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의원 소환일정 내달 초로 연기

청원경찰법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조성된 한반도 안보위기 등 국가적 상황을 고려해 관련 국회의원 소환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사상 최고 수준의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서 해당 의원들과 출석 날짜를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은 내달 1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된 의원 조사는 일러야 이번 주말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은 청목회에서 1,000만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의원 중 일부를 소환대상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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