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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업계 인조 뼈 개발 잇달아

경원 메디칼·오스코텍 등…임상시험·美시판 추진…年 200억 수입대체효과

국내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이 손상된 안면ㆍ척추ㆍ관절 및 잇몸 뼈 등의 손상된 부위를 채워주고 재생을 돕는 인조 뼈를 잇달아 개발, 수입대체 및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인조 뼈는 국내에서 연간 20만 건의 수술에 사용되며 200억원 규모가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원메디칼은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요업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인조 뼈 ‘폴리본(PolyBone)’을 개발, 두개골ㆍ안면성형술로 결손된 뼈 부위를 큰 부작용 없이 채워주고 재생을 돕는 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채수경 사장은 “폴리본은 동물실험 결과 기존 수입 골(骨) 대체재보다 용해도가 10배 이상 높아 칼슘 성분의 골세포 흡수가 빠르고 한국ㆍ미국에서 용도특허를 받은 폴리포스페이트를 첨가해 뼈조직 재생 을 촉진한다“며“시판 허가되면 인공 뼈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원메디칼은 내년 상반기 의료기기(조직수복용 재료)로 시판허가를 받은 뒤 손상된 척추나 엉덩이ㆍ무릎관절 등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로 시술영역을 넓히기 위한 추가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스코텍은 한우 뼈에 나노기술을 적용한 치과용 뼈이식재(BBP)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지난해 6월 유럽연합(EU)의 품질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 인증마크(CE Class)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승인을 받았다. 염증ㆍ질환ㆍ사고 등으로 손실된 치조골 부위에 BBP를 이식하면 주변 혈액 내 성장원을 자극, 뼈 형성을 유도해 손실된 치조골을 메워주며 자신은 생분해돼 없어진다. 김정근 오스코텍 사장은 “미국 현지에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시키는 생산공장을 오는 10월까지 마련, 현지 딜러망을 통해 제품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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