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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 한 달간 한류 향연 펼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8월31일~9월22일까지 열려

신라 선조들의 발자취를 답사해 재조명하고,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홍보하게 될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가 지난 17일 중국 시안을 출발했다. 탐험대원들이 실크로드 우호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문물을 교류했던 경주와 터키 이스탄불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서 다시 만난다. 8월 31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엑스포에는 아시아, 유럽 등의 50여 개국이 참가해 지구촌 문화의 향연을 펼친다.

경주는 1000년 신라의 도읍지였으며 이스탄불은 1600년 동안 동로마와 오스만 제국 등의 수도였다. 오랜 역사성을 넘어 두 도시를 강하게 연결하는 것은 실크로드다. 경주와 이스탄불은 고대 동서양의 문물이 오고 간 실크로드의 출발지와 종착지이기도 하다. 엑스포 주제는 실크로드의 역사성을 살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으로 정했다.

경북도ㆍ경주시, 이스탄불시는 공동조직위를 구성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스탄불에 마련된 공동사무국에는 한국측 전문인력 9명이 파견돼 근무 중이며 개막까지 20여명이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돼 터키 조직위 직원들과 함께 최종 리허설 등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이스탄불 전역이 엑스포의 무대가 된다.

비잔틴제국 최고의 건축물인 성소피아 성당 앞에서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고, 한ㆍ터키 전통패션쇼가 돌마바흐체 궁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19개 나라의 풍물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크로드 바자르'와 21개 나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세계민속공연축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엑스포를 한류를 전파하는 기회를 삼을 계획이다.

삼국유사의 화랑과 도깨비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이 무흐신 에르트룰 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또 선덕여왕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신국의 땅 신라', 세계 최강 그룹이 펼치는 '비보잉'과 '태권도 품세 군무'도 공연돼 한국을 알린다.

이스탄불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에미뇌뉘 광장에는 '한국 문화관'이 설치된다. 경주 불국사를 본떠 만든 '한국문화관'에서는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한국과 터키의 인연, 신라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한국의 발전상, 정보기술(IT) 퍼포먼스 등이 선보인다.

'한국문화재특별전'을 개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일류상품전'을 여는 산업통상자원부, '터키시장 개척 로드쇼'를 마련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정부 부처 등도 연계행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행사 붐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농협과 대구은행이 출시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서포터즈 금융상품(적금)'은 현재 2,360억원(4만1,000명 가입)의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연계한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는 지난 17일 중국 시안을 출발, 카자흐스탄, 이란 등 7개국을 경유하며 엑스포를 홍보하고 있으며 개막식에 맞춰 이스탄불에 입성한다.

김관용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경북도지사)은 "이스탄불을 한 달간 통째로 빌려 한류를 전파하게 된다"며 "한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확산시키게 될 이번 행사는 글로벌 문화융성을 주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신라 선조들의 발자취를 답사해 재조명하고,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홍보하게 될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가 지난 17일 중국 시안을 출발했다. 탐험대원들이 실크로드 우호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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