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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시인 정지용 장남 구관씨 별세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의 맏아들인 정구관 지용기념사업회 이사장이 24일 오전6시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지병인 당뇨합병증으로 별세 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1987년 부친의 문학작품에 대한 해금을 실현시켜 1930년대 시 문학을 대표했던 정지용 문학이 다시 빛을 보게 했다. 올해 17회를 맞는 지용문학제와 지용문학상의 제정, 운영에도 고인의 역할이 컸다. 고인은 지난 2001년 2월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반세기동안 남과 북으로 떨어져 살았던 북측의 동생 구인(70)씨와 재회해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도했다. 유골은 유언에 따라 화장된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송연희씨(68)와 아들 운 영씨(45) 등 2남2녀가 있다. 발인 27일 오전10시 서울 강북삼성병원 (02)2001-1092/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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