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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주총시즌] 투명경영 요구 거셀듯

주총시즌이 돌아왔다. 13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12월 결산 상장 법인들과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는 개혁성향이 강한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업지배구조 등 기업투명성에 대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소액주주들의 개선 요구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올 주총에서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기업이 많은 만큼 배당금 증액이나, 자사주 매입ㆍ소각을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증대 요구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2월 마지막 날인 28일은 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25개의 주요 기업들이 주총을 열어 `주총의 날`이 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ㆍ제일기획ㆍ삼성SDIㆍ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정밀화학ㆍ에스원ㆍ제일모직 등 삼성 계열사들과 함께 코스닥 우량주인 LG홈쇼핑ㆍSBS 등의 주총이 예정되어 있다. 또 태평양ㆍ극동도시가스ㆍ일신방직ㆍ풀무원ㆍ태평양화학ㆍ대창공업ㆍ조일알미늄ㆍ한국컴퓨터ㆍ이스텔시스템즈ㆍ삼아알미늄ㆍ성신양회ㆍ효성ㆍ서원ㆍ내쇼날프라스틱ㆍ일신방직 등도 이날 주총을 연다. 이에 대해 증권가 일부에서는 “올해도 특정일자에 주총을 몰아서 여는 구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며 “주주총회를 금요일에 몰아서 열면 시민단체나 소액 주주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고, 실적 악화나 경영상의 문제점 등이 주말에 희석될 수 있어 매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특히 지난해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을 많이 지급했던 삼성전자 등 몇몇 기업들에 대한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 최근 대북지원 자금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현대상선 등 현대 계열사들에 대한 주총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경우 피케이엘이 지난달 21일 주총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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