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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관절경수술 ‘효과’

빠르면 40대초부터 나타나기 시작,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퇴행성 관절염에는 `관절경 수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년간 8,000명 이상의 환자를 수술한 세정병원 고재현(서울 양천구 신월4동ㆍ사진) 원장은 “관절경 수술이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으로 적당한 것은 환자들이 치료 후 삶의 질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10여년 전만 해도 극소수 의료기관에서만 시도했지만 이제는 많은 병원에서 관절경 수술을 하고 있는 것도 나름대로의 효과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관절경 수술은 문제의 부위를 1㎝ 정도만 절개하고 조그만 구명을 통해 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관절강에 삽입, 특수촬영으로 진단되지 않은 곳까지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마모되고 부스러지고 퇴행 된 연골만 선별해 절제하고 골(骨)천공술(연골에 작은 구멍을 내 뼈를 재생하는 방법)을 실시하면 구부러졌던 무릎이 반듯하게 펴지고 통증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절염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아주 흔한 질병이지만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일시적인 통증완화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좋은 치료법이 있는데도 민간요법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자주 쪼그리고 앉거나 꿇고 앉는 경우, 평소 양반다리 자세를 자주 취하는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면서 “과 체중을 막으면서 가파른 계단이나 무리한 등산은 피해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학계는 무릎건강에 적당한 관절운동으로 체중부하를 주지 않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등을 권하고 있다. 의자나 침대에 걸터앉아 무릎을 똑바로 펴고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좋다. ◇퇴행성관절염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성분 중에서 특히 연골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연골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작은 외부 충격으로도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비례해 나타나지만 과 체중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도 예외가 아닌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전 인구의 15%가 고통 받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연골은 관절면의 뼈 사이에서 스폰지와 같은 쿠션 역할을 한다. 무릎연골은 순간적으로 체중의 6배나 되는 힘에도 지탱할 수 있으며 관절 내 윤활 액을 흡수하고 압력이 가해지면 다시 수축되어 윤활 액이 빠져 나가는 작용으로 관절을 보호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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