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원행정을 표방하는 ‘시스템형 중소기업 미팅’을 제도화해 시행한다. 5일 이윤호(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은 반월ㆍ시화산업단지에 있는 볼베어링 생산업체인 ㈜거양과 냉동공조업체 신성엔지니어링에서 단지 내 중소기업 경영인들과 만나 각종 경영상의 애로를 듣는 ‘시스템형 중소기업 미팅’ 첫 행사를 가졌다. 취임 이후 현대제철ㆍ방신시장을 찾은 데 이어 3번째 현장 방문이다. 시스템형 중기 미팅은 현장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청취한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민원 서비스형 현장 방문으로 앞으로 한 달에 1∼2회 정도 가질 것이라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 기업인들은 이 장관에게 중소기업들이 밀집한 시화단지 내에 세무관서를 설치해줄 것과 반월단지 출퇴근시의 교통체계를 개선해줄 것,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제도를 개선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기업을 만들고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중소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산업 현장, 특히 중소기업계에서 전달된 애로 사항은 경중과 선후, 소관부처 여부에 관계없이 가능한 것은 최우선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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