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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추천주] 금호산업(002990)

지주회사 전환 '성장 모멘텀' 기대



금호산업은 1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늘어난 3,559억원, 영업이익은 17.6% 상승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상이익은 92.9% 떨어진 5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ㆍ4분기에는 유가증권 매각차익 732억원이 계상되었고, 올 1ㆍ4분기에 그에 따른 법인세 추납액 101억원이 발생한 탓이다. 영업이익률은 판매관리 비용을 줄이면서 8.1%를 달성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통보받았다. 대우건설 주식 가액의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절반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로써 금호산업은 금호그룹의 건설과 운송계열 지주회사가 됐다. 이로 인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생명과 금호종금의 지분매각과 대우건설과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추가확보 등 자산 재배치가 예상된다. 이 중 서울고속터미널은 개발 가능성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데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금호산업에 막대한 개발이익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공사 수주여부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건축ㆍ주택 부분 수주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금호산업의 신규 계약고는 2조8,454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수주잔고도 5조원을 넘어서면서 3년치 매출에 육박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출 증가로 판매 관리비율이 5%대로 떨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유사한 7.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올해 연간실적도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장단기 실적개선과 저평가 자산을 이용한 개발사업 추진,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대우건설과의 영업시너지를 통한 베트남 재개발 공동추진 검토 등은 금호산업의 추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6개월후 목표주가를 4만8,6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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