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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법정관리후 첫 수주

지난해 부도로 올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신공영이 서울 행당동 1-2구역 재개발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도급액 1,670억원에 연면적 6만3,109평, 대지면적 1만7,851평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건립공사로 총 21개동 1,6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42평 302가구, 32평 616가구, 24평 472가구, 13평 210가구(임대) 등으로 한신은 연말께 착공해 오는 2002년 3월까지 공사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 당초 이 사업은 공영토건이 시공사로 선정됐었으나 공영토건측이 중도에 사업을 포기함으로써 한신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도 이후에도 관급공사 수주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상당히 좋아졌다』며 『특히 이번 공사 수주는 부도에도 불구하고 한신공영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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