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 수출한 고속철 운행 전면 중단으로 급락했다.
현대로템은 14일 전 거래일보다 10.35%(3,100원) 하락한 2만6,8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외신과 현대로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12일(현지시간) "현대로템으로부터 수입한 우크라이나특급 10편을 모두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특급은 현대로템이 2010년 11월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1차 프로젝트 수주권을 따내며 공급한 고속철이다.
이번 사태로 우크라이나에 열차 5편을 추가 공급하고자 하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발판으로 러시아까지 진출해 유라시아 횡단 철도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현대로템의 계획도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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