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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기업 대전] 한국HP

윈도8 최적화된 PC라인업<br>컨버터블 내세워 고객 유혹

한국HP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달 초 선보이는 컨버터블 PC인 엔비 X2.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키보드를 분리하면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HP

한국HP는 PC와 프린터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PC사업과 프린터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까지 단행했다. 한국HP는 앞으로 MS의 신형 운영체제(OS)인'윈도8'에 최적화된 PC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PC, 프린터는 물론 서버 및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기업 솔루션의 부문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PC와 프린터를 담당하는 퍼스널프린터 그룹(PPSG)과 서버 및 스토리지 등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그룹(EG)으로 이뤄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한국HP는 국내 PC부분에서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은 3위, 프린터 부분에서 1위다. 한국HP는 윈도8의 출시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다음달 초부터 컨버터블 PC인'엔비 X2'와 태블릿PC인'엘리트 패드 900'등 윈도8 기반 신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된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윈도8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마케팅과 영업력 역시 이들 윈도8 제품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적지 않은 올인원 PC의 경우 기업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엔비 X2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을 모두 살린 컨버터블 PC다. 평상시에는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는 키보드를 분리해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게는 노트북일 때 1.4kg, 키보드를 분리한 태블릿PC일 때 680g에 불과해 휴대가 편리하다. 색감이 뛰어난 11.6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다.

엘리트패드 900은 기업 시장을 겨냥한 태블릿PC 제품이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는 약 680g이다. 스마트 재킷이라는 도킹 스테이션으로 카드 리더기, HDMI, VGA, USBx4, 이더넷 등을 탑재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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