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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전거 공동 개발 나선다

소형모터 1위 에스피지 - '코렉스 자전거' 인피자


국내 모터 및 자전거업계의 간판주자가 손잡고 국산 명품하이브리드 자전거 개발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가전용 소형모터시장 1위 업체인 에스피지와 '코렉스 자전거'로 알려진 인피자는 국산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개발일정 및 자금 확보 등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양사는 이미 동국대 등 학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식경제부의 연구개발과제에도 지원해놓은 상태다. 인피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주력제품의 하나로 성장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개발의 핵심이 모터인 만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에스피지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의해 현재 세부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현재 3년 기한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이르면 1년 내에 모터 개발 및 시제품 완성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자동으로 감지해 모터작동이 자동으로 제어되고 내리막에는 모터가 자체 충전되는 등의 고급기능이 장착될 계획이다. 인피자 관계자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중순쯤 1차 시제품을 발표한 뒤 보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피지 및 인피자가 이처럼 신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경우 한대당 가격이 120만~500만원에 이를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인데다 성장성도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만 약 2,00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독일 등 유럽에서도 매년 20만~30만대 규모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시장의 경우 지난해 약 8,000대 가량이 팔려나간데 이어 향후 5년 내 2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현재 중국 등 외국산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피자 및 에스피지는 일본 파나소닉과 야마하 등이 점령하고 있는 최고급 제품을 개발해 향후 유럽 등 해외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스피지의 경우 이미 지난 2월 중국의 한 업체에 하이브리드 자전거용 모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데다 주요부품인 유성감속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평지가 많은 중국지형에 맞는 제품은 이미 개발을 완료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며 "언덕이 많은 한국지형에 맞춰 출력과 효율이 높은 모터를 개발한다면 세계 어느 곳이든 적합한 고급부품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란? 최근 정부가 녹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육성하겠다고 천명해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로, 동력을 이용해 페달과 모터를 혼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를 말한다. 과거 산악용 및 경기용 자전거를 적절히 배합해 만들었던 의미가 확대되면서 언덕이 많은 국내 지형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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