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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김성수 한국도자기 사장
입력2002-03-05 00:00:00
수정
2002.03.05 00:00:00
"디자인 고급화로 세계1위 도전"김성수 한국도자기사장(54)은 “올해는 고급제품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세계시장에서 한국도자기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5대 도자기메이커로 성장한 한국도자기는 그래서 탄탄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과 이탈리아 등 디자인 선진국을 능가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개발, 세계 도자기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세계 굴지의 디자인연구소와 제휴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청와대는 물론 교황청과 미국 백악관에도 제품을 납품해온 것은 빈틈없는 품질경영에 바탕을 둔 결과”라며 “전 생산공정에서 품질관리를 위한 종합시스템을 구축,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등 끊임없는 공정혁신과 국제 초일류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또한 미국 뉴저지와 LA,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중동지역에도 직매장 등을 구축하는 형태로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자기’와 ‘세인트제임스’ 브랜드 외에 다양한 ‘서브 브랜드’도 만들어 국내외 시장 공략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 7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그 동안 ‘십장생 시리즈’와 ‘밀레니엄 콜렉션’ 등 앞선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펄차이나’를 개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들어 순천과 강릉에 대형 매장을 개설했고 조만간 김포와 경남지역에도 오픈할 예정이다”며 “연말까지 총 75개의 매장을 확보, 고객들이 최고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고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보람의 일터 중소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사장은 ”오는 2005년까지 세계 1위 도자기기업으로 반드시 발돋움할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 모두를 한 가족처럼 사랑하는 자세로 한국도자기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평가 받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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