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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김성수 한국도자기 사장

"디자인 고급화로 세계1위 도전"김성수 한국도자기사장(54)은 “올해는 고급제품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세계시장에서 한국도자기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5대 도자기메이커로 성장한 한국도자기는 그래서 탄탄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과 이탈리아 등 디자인 선진국을 능가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개발, 세계 도자기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세계 굴지의 디자인연구소와 제휴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청와대는 물론 교황청과 미국 백악관에도 제품을 납품해온 것은 빈틈없는 품질경영에 바탕을 둔 결과”라며 “전 생산공정에서 품질관리를 위한 종합시스템을 구축,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등 끊임없는 공정혁신과 국제 초일류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또한 미국 뉴저지와 LA,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중동지역에도 직매장 등을 구축하는 형태로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자기’와 ‘세인트제임스’ 브랜드 외에 다양한 ‘서브 브랜드’도 만들어 국내외 시장 공략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 7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그 동안 ‘십장생 시리즈’와 ‘밀레니엄 콜렉션’ 등 앞선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펄차이나’를 개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들어 순천과 강릉에 대형 매장을 개설했고 조만간 김포와 경남지역에도 오픈할 예정이다”며 “연말까지 총 75개의 매장을 확보, 고객들이 최고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고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보람의 일터 중소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사장은 ”오는 2005년까지 세계 1위 도자기기업으로 반드시 발돋움할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 모두를 한 가족처럼 사랑하는 자세로 한국도자기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평가 받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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