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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군 유통회사' 잘나가네

7월까지 7곳서 218억 매출<br>농산물 美·日등 수출길 활짝

전남도가 도내 친환경 농수산물의 수출과 직접판매를 위해 만든 '시ㆍ군 유통회사'가 큰 실적을 내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을 비롯해 화순, 완도, 남도미향, 무안, 함평, 광양 등 모두 7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시ㆍ군 유통회사는 올해 7월까지 총 2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함평 128억원, 무안 48억원, 고흥 28억원, 완도 4억5,000만원 기타지역 14억 등이다. 해외 수출판로 확보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설립운영 중인 고흥군 유통주식회사의 경우 미국에 '유자 잼'을 연간 500톤(100억원) 수출할 계획이다. '고흥 유자 잼'은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현지 바이어와 지난 6월 500톤을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또 화순 농특산물 유통주식회사는 수출업체인 대흥농산과 제휴해 일본 수출길을 열었으며, 오는 9월 설립 예정인 영광군 유통회사는 쌀 15톤과 소금 50톤 등 연간 2억원 상당을 미국 워싱턴 그랜드마트사와 직거래 하기로 하고 수출물량과 가격조건 등에 대해 협의중이다. 이런 실적이 알려지자 도내의 영광과 신안, 순천, 장성, 나주, 해남, 영암 등 7개소도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해남 배추를 비롯해 진도 검정쌀, 고흥 석류, 영암 고구마ㆍ무화과, 화순 흑염소, 산약초, 나주 계란, 장흥 표고, 순천 조경수, 광양 밤 등 12개 품목에 대한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체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수산물도 국내시장만으로는 부가가치 창출과 소득 향상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시군 유통회사가 주체가 돼 고품질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수출 길을 열면 농가의 소득과 농업 산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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