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등으로 코스피가 하락하자 향후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저가 매수성 자금이 유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377억원이 들어와 3거래일째 순유입이 지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코스피는 상장사들의 실적 우려와 중국 경제성장률 부진 탓에 약보합으로 마감,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당시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20%) 하락한 1,920.45로 장을 마쳤다.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이 7.7%로, 시장 전망치(8.0%)와 작년 같은 기간 성장률(7.9%)을 모두 밑돌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GS건설의 1분기 ‘어닝 쇼크’가 촉발한 실적 우려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57억원이 이탈해 2거래일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56억원이 이탈해 총 설정액은 77조7,342억원, 순자산은 78조6,871억원이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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