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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車 상반기 400명 채용

대졸취업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이 지난해와 같이 상반기 450명의 신입사원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현대ㆍ기아차는 12일 R&D, 생산, 일반사무, 국내영업 및 AS 분야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중 400명의 대졸 사원을 채용키로 하고,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양사 홈페이지(현대차:www.hyundai-motor.com, 기아차:www.kia.co.kr)를 통해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400명을 뽑았으며 하반기 700명을 포함, 모두 1,100명을 선발했다.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경기 상황을 좀더 지켜본뒤 축소 여부는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계열사인 모비스도 상반기중 지난해와 같은 50명을 선발키로 하고 현재 면접을 진행중이다. 현대ㆍ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경제전망이 불투명하지만 미래 전략사업을 이끌 고급 인재확보가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판단아래 연구개발 인력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도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4,500명)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며, 상반기중 수시 채용 형태로 1,500~2,000명 가량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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