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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비' 북상 부산·경남지역 '비상'

내일 남·동해안 부근 강풍·폭우 예상…부산市 '재난준비체제' 발령 비상근무


태풍 '나비' 북상 부산·경남지역 '비상' 내일 남·동해안 부근 강풍·폭우 예상…부산市 '재난준비체제' 발령 비상근무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나비’가 일본 큐수 지방을 지나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해안 및 동해안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로선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하는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비’의 폭풍권역이 워낙 넓은 탓에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던 부산, 경남 지방 주민들은 초긴장 상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90㎞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20㎞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 초속 43m, 강풍반경은 650㎞으로 여전히 강한 대형급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기상청은 ‘나비’가 6일 낮에는 일본 큐슈 지방을 지나 7일에는 동해 해상으로 진출해 빠르게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6일에는 남해와 동해 해상 및 영남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동해안 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나비‘의 영향권에 든 일본에서는 ‘나비’의 폭풍 권역이 미국을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태풍의 진로에서 가까운 오키나와와 규슈 남부 지방에 철저한 대비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군합동태풍정보센터는 ‘나비’의 최대 풍속을 66m 이상의 ‘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저지대 침수 사태와 대형크레인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경남도와 부산시는 4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이날 태풍 대비 ‘재난준비체제’를 발령했으며 관내 구ㆍ군에 사전재난대비를 지시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방재과 직원 35명 전원과 관련 부서 직원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기상청의 예보를 주시하며 발령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경남도도 복구지원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수립하고 관내 시ㆍ군에 사전대비 지시를 내렸다. 도는 특히 인명 피해에 대비,태풍 매미때 침수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대피요령과 장소 등을 인지시키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9/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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