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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글로벌 화학기업 도약"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

OCI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수영(왼쪽) OCI 회장이 박병만 인천공장 노조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OCI

화학산업의 외길을 걸어온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8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59년 설립된 동양화학에서 출발한 OCI는 국내 최초로 소다회 공장을 건설해 국내 화학산업의 기초가 된 알칼리 공업을 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무기화학, 석유ㆍ석탄 화학, 정밀화학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상업 생산에 성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1,198억원, 경상이익 4,073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0월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으로부터 세계 1위 지속가능 가치창조기업으로 선정돼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OCI의 한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룬 성장은 '사람이 곧 기업'이라는 창업정신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OCI 인재경영시스템의 중심에는 기회ㆍ도전ㆍ변화라는 핵심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OCI는 그동안 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사랑의 1004 운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영 OCI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6일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앞으로 예기치 않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매일 스스로 새롭게 가다듬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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