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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5백원짜리 동전 다량보관한 선원 적발

일본에서 500엔짜리 동전과 크기 등이 비슷한 우리나라 500원짜리 동전이 자동판매기에 사용돼 물의를 빚고있는 가운데 밀반출 목적으로 500원짜리 동전을 대량 보관하고 있던 30대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으나 처벌조항이 없어 풀려났다. 26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25일 오전 5시10분께 부산시 남구 대연동 李모(39·여)씨의 포장마차에서 500원짜리 동전 5만7,600개(2,880만원)를 보관하고 있던 金모(39·선원·부산시 남구 감만동)씨를 적발했다. 경찰조사 결과 金씨는 이달초 부산지역 4개 시내버스 회사와 은행에서 500원짜리 동전을 교환한 뒤 일본으로 민발출하기에 앞서 친구 金모(38·무직·남구 감만동)씨와 내연관계인 李씨의 포장마차에 맡겼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李씨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은 외국환관리법상 동전반출 금지조항이 없고 800만원(500원짜리 동전 1만6,000개) 이상을 반출했을 경우에만 처벌이 가능하나 金씨의 경우 일본으로 반출은 하지않고 보관만 하고있어 처벌이 불가능하자 귀가조치했다.【부산=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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