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테크윙(089030)이 자회사의 매출 성장을 목료로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테크윙은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생산시설을 확장해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테크윙은 지난해 이엔씨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편입, 디스플레이 제조검사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영업력 확대에도 생산시설 부족으로 매출 증대에 어려움을 겪은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총 투자금액 약 60억원 규모로 4,470㎡의 신규 시설 구축해 연간 500억원~700억원 규모의 생산 캐퍼를 갖추게됐다.
테크윙 측은 “신규 시설 구축으로 올해 이엔씨테크놀로지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성장과 흑자전환을 확신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 제조까지 염두에 둔 투자로 하반기에는 신성장 동력까지 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광평가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지난 하반기부터는 중국 BOE 등을 공급처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국과 국내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전망으로 본격적인 성장 또한 기대된다.
이엔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모회사 테크윙 부지로 생산시설을 이전, 두 회사가 인근에 위치하게 되어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생산 능력 확충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크윙은 자회사 시설 확대와 더불어 테크윙 제조시설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4분기 양산 공급을 시작하는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공급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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