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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한·일 재계회의 어제 동경서 개막

◎“메콩강 유역 개발 양국 공동 보조”한·일 양국의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3회 한·일재계회의가 1일 일본 동경에서 개막됐다. 「양국경제의 당면과제와 경제계의 대응」을 주제로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김각중 경방회장, 김석준 쌍룡그룹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고 일본측에서는 도요다 쇼이치로(풍전장일랑) 경단련회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대표단은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무역과 투자의 확대를 위해 협력할 여지가 많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국, 아세안 등 제3국에서 두 나라간 산업 및 투자협력을 보다 전향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대표단은 또한 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 지역 사회간접시설(SOC) 확충과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개발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메콩강유역 국가의 성장과 개발을 위해 양국 재계가 공동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한편 최회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은 1일 하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총리를 예방, 한국의 OECD가입에 따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등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의 하시모토 총리 예방은 재집권에 성공한 후 한국재계 대표단과의 첫 상견례라는 점에서 양국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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