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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가 급등세 장마감

나스닥 전장대비 218.48 포인트 올라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급등세로 장을 마치며 지난 주의 폭락세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 시스템스와 인텔, 오러클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장보다 218.48 포인트(6.57%)가 급등한 3,539.7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수상으로는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상승률에서는 지난 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모두 22억주가 거래돼 거래량에서 사상 4번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도 휴렛 패커드와 IBM 등이 반등세를 타면서 276.74포인트(2.69%)가 급등한 10,582.51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주가동향을 가장 폭넓게 반영하고 있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4.97 포인트(3.32%)가 오른 1,401.53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의 폭락장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증시는 폭락세의 여파가 완전히해소되지 않아 약세로 출발한 뒤 '마진 콜'에 따른 매도세와 저점 매수세력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면서 급등락이 거듭되는 불안한 장세를 보이다 오후장 후반부터 상승탄력을 얻어 급등세로 이어졌다. 지난 주에만 1,124 포인트(25.3%)가 빠지며 사상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던 나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100 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 주의 폭락세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이후 대세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때까지 급등락이 거듭됐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반등으로 최고치 대비 하락률이 34.2%에서 29.8%로 좁혀졌으며 연초 대비하락률도 18.38%에서 13.01%로 줄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뉴욕 증시가 지난 주의 폭락세에서 벗어나 예상보다 훨씬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인정하고는 있으나 이런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바닥 확인을 위한 또다른 하락세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한전망을 내놓지 못한 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리가토 시스템과 애자일 소프트웨어 등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인터넷 기업들이 전반적인 반등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한 점을 사례로 들면서 지난 주 폭락세를 기점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기업만 엄선해 투자하는 쪽으로 바뀐 것만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4/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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