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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시장 꽉 잡은 삼성SDI

작년 10억셀 이상 출하 3년째 1위<br>2위 파나소닉과 격차 7%P로 벌려



최강이던 일본 굴복시킨 대한민국 기업
2차전지 시장 꽉 잡은 삼성SDI작년 10억셀 이상 출하 3년째 1위2위 파나소닉과 격차 7%P로 벌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삼성SDI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억셀이 넘는 2차 전지를 출하해 3년 연속 전세계 소형 이차전지 시장을 휩쓸었다.

12일 일본의 2차 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옛 ITT)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10억7,200만셀을 출하해 201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26.0%로 전세계 네 명 중 한 명이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한 셈이다.

점유율은 2010년 19.8%, 2011년 24.3%에 이어 지난해는 26.0%로 늘어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위인 파나소닉과의 격차도 2011년 0.9%에서 지난해는 7.3%로 대폭 확대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B3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가 원형 2차전지 시장의 수요 감소세를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한 비용 절감과 전기자전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확대로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또 각형 2차전지는 갤럭시 시리즈 등 광폭ㆍ박형의 전지로 시장을 이끌어나갔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볼 경우 2차전지 시장은 한중일 삼국지 양상인 가운데 갈수록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2010년에는 일본 기업들의 출하량이 약 16억셀, 한국 기업들의 출하량은 약 13억6,000만셀로 일본이 앞섰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기업들은 약 12억 4,000만셀로 감소한 반면 한국 기업들은 약 17억9,000만셀로 증가해 전세가 뒤집어졌다. 중국 기업들은 2010년 7억8,000만셀에서 지난해 약 8억7,600만셀로 늘어나 한국과 일본의 2차전지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지난해 삼성SDI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용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개선하고 신고객ㆍ신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전략을 통해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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