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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올시즌 가장 불행한 골퍼
입력1998-12-25 00:00:00
수정
1998.12.25 00:00:00
올시즌 가장 불행했던 골퍼 4명이 선정됐다.미국의 골프전문잡지인 골프매거진은 98년 경기와 관련해 「재수없었던」골퍼를 뽑아 발표했다.
◇해롤드 헤닝=91년부터 1승도 거두지 못한 63세의 시니어프로 헤닝은 크로거 시니어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4번홀까지 3개의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지만 이후 폭우가 쏟아져 4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데이비드 톰슨=투산 크라이슬러 클래식 마지막날 전반을 31타로 마쳐 선두권에 진입한 톰슨은 기대에 부풀었지만 10번홀에서 기가막히게 잘 맞은 세컨 샷이 스프링쿨러 두껑에 맞는 바람에 볼이 그린을 45야드나 벗어나 더블보기로 주저 앉았다.
◇스티브 페이트=「없애는 사나이」. 페이트가 우승하면 뭔가 없어진다. 지난 91년 혼다클래식 우승후 대회 개최지가 없어져 버려 황당했던 페이트는 올해 우승한 CVS자선골프대회도 내년부터 열리지 않다는 소식에 더 황당한 표정이다.
◇리 웨스트우드=떠오르는 신세대 스타인 웨스트우드(영국)는 올시즌 내내 우승시기가 문제였다. 미국PGA 첫 승은 마스터즈 바로 1주전, 4번의 유럽투어 우승중 2번이 브리티시 오픈 1주전, US오픈 2주전 등 매번 메이저대회 직전이어서 관심을 끌지 못했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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