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성단체 "불법 성매매 철저히 단속해야"

강원도 춘천에서 자활 상담원들이 성매매 종사여성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사건과 관련, 여성단체가 경찰 대응이 무기력했다며 성매매 알선업주의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철저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와 자립지지공동체는 27일 "당시 상담원들은 경찰에게 상황을 수습할 것을 요구했으나 경찰은 무기력한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상담원에게 인근 지구대로 피신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경찰 제지에 불구, 소란이 계속되자 그곳에 간 취지를 설명하던 여경을 업소 여성들이 에워싸고 머리채를 잡아채 집단 폭행했다"며 "여경을 업소 여성들로부터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상담원들도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경찰은 공무집행을 저지당하고 폭행까지 당했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의 무기력한 대응은 스스로가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므로 철저한 진상 조사와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춘천지역 성매매 여성들에게는 성매매방지 정책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있다"며 "이는 현장 여성들에게 정책 전달 체계가 부재하기 때문이므로 지방자치단체와 여성단체가 지원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은 춘천지역에 성매매 피해여성을 지원하는 단체도 없을 뿐더러 지자체 대응이 부족, 집결지 여성에 대한 자활지원 사업이 추진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차단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업주의 위협과 많은 위험에 부딪혀온 현장 상담원들의 신변 안전 대책을 정부가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