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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없는 미래新車 달려온다

파퓰러 사이언스 5월호 발췌 미래에는 땅위에 뜨거나 날아다니는 자동차, 걸어다니는 차, 둥근 돔 형태의 고급라운지처럼 유유히 주행하는 차가 등장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인 자동차 개념을 ?關? 있는 혁신적인 2가지 기술이 최근 나왔다.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와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는 전자회로가 기계 및 유압회로를 대신해서 조향, 제동, 변속을 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미국의 제너널 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와 혼다, 도요타 등이 이 같은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선두주자인 GM은 지난 1월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 ‘오토노미’를 선보였다. 이 차는 전통적 의미에서는 자동차라고 말하기 어렵다. 네개의 바퀴와 모터, 연료, 조향장치, 브레이크가 장착된 4.6m짜리 스케이드보드 같기 때문이다. GM은 시판이 가능한 차량을 선보이게 될 올연말께는 오토노미 위에 세단차체를 부착할 계획이다. 오토노미의 내부에는 일반 차량에서 조향과 브레이크, 변속, 스로틀조절 등을 담당하던 기계 부품 대신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는 전자회로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내부의 트랜스미션과 구동축 및 기타 기계부품들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내연기관이었던 엔진이 소형의 연료전지로 대체된 것이다. 오토노미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운전자가 ‘스케이트 보드 섀시’만 가지고 있으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분위기에 따라 차량의 레이아웃과 외형 자체를 변경할수 있다는 것이다. 각 차체는 오토노미의 기본 구조에 맞춰 부착되도록 돼 있으며 차량 내부 시스템, 즉 제어와 동력, 난방, 냉방 시스템은 플랫폼 위의 도킹 포트를 통해 섀시와 연결된다. 한 가족이 통근용 세단이이 주말이나 휴가를 대비한 스포츠카 또는 SUV 차체를 가지고 있는 상황을 쉽게 떠올릴수 있다. 스케이트 보드 섀시에도 보강해야 할 면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연료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현재 실험용 연료전지 차량을 테스트중이다. 그러나 스케이트 보드 섀시에 요구되는 정도의 소형 연료 저장시스템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GM이 구상하고 있는 오토노미의 전체 시스템은 컴퓨터와 전기모턴 간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시스템이다. 이를 완성하려면 정전시 전체 시스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백업 솔류선에는 보조 배터리와 다중 컴퓨터 시스템, 각각의 바퀴에 대한 독립형 브레이크 시스템이 포함된다. 문제는 가격. 오토노미는 사용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또 다른 문제는 구조적으로 튼튼한 차체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스케이트 보드 섀시위에 부착이 쉬워야 하고 충돌시 분리되거나 절대로 떨어져 나가지 않아야 한다. 자동차에 엔진이 사라지고 현재의 많은 기계적인 시스템이 사라질 때 마치 최초로 말없이 달리는 마차가 등장했을 때처럼 지금의 자동차들은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현재 예상대로 기술이 오토노미를 뒷받침해준다면 20년후의 자동차는 분명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만큼은 확실하다. 정리=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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