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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는 시네마여행으로…"

'실미도''범죄의 재구성'등 비디오출시 잇달아


여름방학과 휴가가 본격 시작됐다. 비디오 업계는 이 달 1,000만 관객시대를 연 한국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를 비롯해 크고 작은 국내ㆍ외 영화들이 잇달아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별한 휴가계획이 없다면 안방에서 시네마여행을 떠나봄직 할 것이다. 먼저 비디오로 출시된 한국 영화들의 장르가 다양하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연기가 톡톡 튀는 범죄영화 ‘범죄의 재구성’(감독 최동훈),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 나선 유지태 김태우의 뻔뻔한 연기가 돋보이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감독 홍상수), 송윤아가 출연한 공포물 ‘페이스’(감독 유상곤)등이 있다. ‘범죄의 재구성’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박신양신드롬’을 만들어 내는 그의 색다른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기전과로 갓 출소한 최장혁은 사기극을 계획해 김선생을 찾아가고, 사기계의 최고 전문가 5명을 모아 한 팀을 만든다. 이들이 계획한 한국은행 사기극은 완벽한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듯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장혁이 죽게 되면서 50억원의 행방도 묘연해진다. 박신양, 염정아, 백윤식, 이문식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일품이다. 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대본 없이 현장에서 시놉시스에만 의지하고 연기자들의 애드립과 즉흥적 대사를 끄집어내 촬영하는 홍상수식 영화다. 그의 그 동안 작품을 다 봤던 관객이라면 이 작품에서 밀도가 떨어지고 이야기의 진지함이 없어 실망을 갖게 된다. 얼굴 없는 원혼의 저주를 그린 ‘페이스’는 여름을 겨냥해 출시되는 한국공포물의 선두주자다. 저수지에서 뼈만 남은 유골이 발견된다. 신원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얼굴을 재생시키는 복안 뿐.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의 복안전문가 현준은 아픈 딸을 지키기 위해 사건도중 사표를 낸다. 법인류학실 요원 선영은 이 사체유골을 들고 현민의 집을 방문해 사건해결을 위해 복안을 의뢰한다. 한편 외국영화 출시도 좋다. 악동 잭 블랙의 표정연기가 일품인 ‘스쿨 오브 락’, 곰이 된 인간의 흥미로운 여행‘브라더 베어’,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쟁이의 아름다운 이야기 ‘빅 피쉬’, ‘왓 위민 원트’의 낸시 메이어스가 그려낸 색다른 로맨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은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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