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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동결..연 3.25% 현수준 유지

작년 11월 0.25%P 인하후 4개월째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 연 3.25%로 유지키로 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3.5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4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금통위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에서 "현재 실물경제는 수출이증가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투자는 신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한은의 경기진단은 민간소비의 회복추세를 재확인하는 한편 그동안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개선조짐을 보이는 쪽으로 방향으로 선회했음을 공식 확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또 물가는 수요압력이 미약해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고유가 추세의 지속과 주택가격의 반등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유동성 사정이 원활한 가운데 금리도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중소기업 대출 등 금융기관의 여신활동은 여전히 저조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점을 종합적으로 감안, 콜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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