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단독>황창규 회장, 전 직원에 이메일 “유선사업 위상 되찾아야”

.

<단독>황창규 회장, 전 직원 이메일 “유선사업 위상 되찾아야”

-황창규의 반성 “KT 본업 망각했다..유선사업 위상 되찾아야”

전 직원에 이메일 보내

황창규(사진) KT 회장은 26일 “지금까지 KT는 본업인 통신사업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기존 고객과 시장 방어를 무시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유선 사업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강점인 유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 확대를 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진화는 필연적으로 유선과 무선의 통합을 필요로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KT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위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본업을 소홀히 여겼고 경쟁사에 안방을 내줬다”며 “인터넷 사업 가입자 숫자가 2년 가까이 정체상태에 머무르고 있고 서울 등 대도시 지역, 특히 아파트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마트폰 확산으로 통신사업자들의 고유 분야까지 카카오톡과 같은 OTT(Over The Top) 사업자들이 빠르게 침범하고 있고, 이동전화에 이어 TV와 인터넷 시장도 보조금 경쟁으로 변질 되는 등 통신사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하지만 앞으로 데이터 통신이나 응용서비스를 수용하고 재난·재해를 감시 통제하는 기술이 발전할 수록 안정성이 높은 통신망이 중요해지고, 이는 KT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며 “유선 강자인 KT는 ‘기가토피아’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강력한 1위가 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터넷, TV, 모바일 고객은 다른 사업을 할때 꼭 필요한 고객기반이 되는 만큼 본업에서 1등을 하고, 본질적인 경쟁력을 되찾아야만 다른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