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건희 경영 25년, 삼성 강해졌다] '경영의 신' 일본도 삼성 배운다

세계 최고 자랑 파나소닉·교세라<br>화려한 명성 잃고 쇠락의 길로<br>日 CEO, 이젠 이건희 회장 본받기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나모리 가즈오


삼성 대성공 보더니… 경악한 일본 거물
[이건희 경영 25년, 삼성 강해졌다] '경영의 신' 일본도 삼성 배운다세계 최고 자랑 파나소닉·교세라화려한 명성 잃고 쇠락의 길로日 CEO, 이젠 이건희 회장 본받기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사진 위 왼쪽부터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나모리 가즈오











고인이 된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파나소닉을 창업한 인물로 현재도 일본 경영의 신으로 추앙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만든 파나소닉은 2년 연속 10조원대의 적자가 겹치면서 63년 만에 배당도 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때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하에 세계 가전 시장을 석권했던 파나소닉은 현재 1918년 창업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 전자 업체인 교세라를 창업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역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휴대폰ㆍ전자기기 등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했던 교세라는 현재 휴대폰에서 삼성전자에 밀렸으며 전자기기 부품에서도 삼성전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휴대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에 경쟁 상대가 안 된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이나모리 가즈오는 혼다 자동차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경영의 3신'으로 꼽히는 경영계의 거물이다.



하지만 위에서 보듯 일본을 대표하는 경영의 신이 만든 전자 회사는 어느새 이건희 회장이 이끈 삼성에 눌리면서 예전의 화려한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때 이건희 회장은 일본에 자주 들르면서 이들 경영의 신으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웠으나 이제는 일본 최고 경영자들이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배우고 있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는 최근 들어 '삼성을 배우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매체는 삼성의 스피드 경영 등 일본 기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 삼성을 있게 한 주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기업은 현재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에서 삼성을 이기기 위해 합병과 제휴를 앞다퉈 추진하는 등 삼성을 추격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반일 시위가 한창인 9월 중국 시위대가 현수막에 "일본 제품을 배척하자"라는 글귀와 함께 "(중국도) 삼성을 배우자"라는 문구를 넣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시위대가 "우리도 삼성과 같은 강력한 자국 기업을 갖고 싶다'는 희망을 넣은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능력은 기업의 성장에 비례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바로 기업인이 가꾸는 것"이라며 "삼성이 앞으로 더욱 발전한다면 일본 경영의 신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