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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줌 인 뉴스] MB 331억 재산기부 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회통합 근원적 처방"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자택과 일부 동산을 제외한 331억원4,200만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대통령이 자서전 ‘신화는 없다’ 등에서 밝힌 대로 인생역정에서 신세를 졌던 보통사람들의 은혜를 갚는 차원이며 공적으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면서 대통령으로서 사회ㆍ계층 통합에 앞장서기 위한 조치다. 이 대통령의 재산기부는 대선 기간인 지난 2007년 12월 처음 발표한 후 1년7개월 만인 이날 발표돼 구체적인 그림이 나왔다. 기부재산 사용방법은 이 대통령의 호를 딴 ‘재단법인 청계(淸溪)’를 설립, 출연재산을 이전해 장학 및 복지사업을 벌이는 방식이다. 당장 부동산 임대료 등으로 연간 200여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본다. 이 대통령의 평소 소신대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신화’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가난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에 주로 사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단법인 청계의 설립에 즈음하여'라는 글에서도 “오늘이 있기까지 저를 도와주신 분들은 하나같이 가난한 분들이었다”면서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의 하나가 오늘도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을 위해서 제 재산을 의미 있게 쓰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의 재산기부는 국정쇄신책인 이른바 ‘근원적 처방’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다음 카드는 8ㆍ15를 전후해 단행될 정치인과 기업인을 제외한 민생사범에 대한 특별사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출연한 재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빌딩과 건물, 양재동의 건물 등 3건과 그 부속토지(한국감정원 평가액 395억원), 이 대통령 명의의 개인예금(8,100만원)을 합친 금액에서 임대보증금 등 해당 부동산과 연계된 채무를 제외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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