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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자유투어 "예보, 지분매각·경영정상화 동시 모색을"

상생 협력방안 마련 요구


예금보험공사와 엘앤에스플래닝간 갈등에 어려움에 처한 자유투어가 예보에 대해 지분매각과 경영정상화를 동시에 모색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원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자유투어의 기업설명(IR) 관계자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예금보험공사와의 갈등으로 회사와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지분매각과 회사경영 정상화가 동시에 가능한 상생의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투어의 경영을 맡고 있는 엘앤에스플래닝과 예보는 최근 자유투어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예보 측은 에이스저축은행이 보유한 자유투어의 지분(26.27%)을 흡수한 데 이어 최근 담보권행사로 자유투어의 지분 5.03%(336만1,350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31.3%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진인 엘앤에스플래닝(15.07%)보다 2배 이상 지분이 많은 상황이다.

현재 예보 측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자유투어의 보유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매각하고자 하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투어 경영진은 예보 측이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 IR 관계자는 "지난 7월 예보 측이 자유투어의 지분과 경영권을 함께 매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고 이로 인해 현 경영진의 지분 확대가 어려워졌다"며 "이후로도 경영포기 강요, 업무상 배임고발 등 연이은 제재로 회사 경영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자유투어는 지난 7월 M&A 기대감으로 인해 사흘 연속 가격제한선까지 오르며 폭등한 바 있다.



자유투어 측은 현재 증시 상황이 안 좋은 데다 회사의 부채가 많아 예보 측의 매각도 쉽지 않은 만큼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상생 방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자유투어 측 관계자는 "예보의 입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황금낙하산, 초다수결의제 등 경영권 방어 장치들이 있어 경영권을 얹어 매각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회사 가치의 상승과 경영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투어 측은 한편 대주주인 엘앤에스플래닝의 지분 매각 공시가 늦었다는 점에 대해 사과했다. 엘앤에스플래닝은 지난 8월 보유지분 5.36%(232만9,003주)를 장내에서 매도해 17억원을 현금화했지만 이와 관련 공시는 2개월여 만에 해 늑장공시라는 비판을 받았다. 자유투어 측은 "공시가 늦어진 것은 이유를 떠나 잘못된 일"이라며 "17억원 가운데 일부는 급한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됐고 일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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