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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매도" 추천에도 꿋꿋

실적전망 상향에 개인들 매수 큰폭 반등<BR>증권사선 "실적 이미 주가반영 비중축소"


LG카드 주가가 증권 전문가들의 잇따른 ‘매도’ 추천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에서 LG카드 주가는 전날보다 4.65% 오른 2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경영관리를 맡고 있는 산업은행이 올해 LG카드 실적 전망치를 대폭 올리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월 말 올해 LG카드 경상이익을 1,7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는 6,6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LG카드 거래량은 55만여주로 전일보다 3배나 급증했다. 하지만 LG카드 주가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랭한 편이다. 구경회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실질 연체율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이라면서 “자산 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아 현금서비스나 대환대출을 줄어야 하기 때문에 오는 2007년에나 자산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로 예정된 인수합병(M&A) 재료 등을 고려해도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동원증권도 “자산 건전성이 더 이상 개선되기는 어렵고 총자산도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적정 시가총액은 3조원 정도로 현 수준(3조3,840억원)은 과도하다”며 기존의 ‘비중 축소’와 목표주가 2만4,100원을 유지했다. 반면 메릴린치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내수회복에다 M&A 테마 부각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며 적정가치로 3만2,000~4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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