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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청바지가 부활한다
입력2001-03-15 00:00:00
수정
2001.03.15 00:00:00
'올 봄 진(jean)이 부활한다.'지난해까지 주춤했던 청바지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으면서 리바이스, 옵트, 리, 게스 등 청바지 전문 브랜드들의 매출도 올들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엔 '청바지, 그게 그거지'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고양이 수염처럼 군데 군데를 색이 바랜 듯 표현한 'X-레이 진', 다 헤진듯 흰색 실밥이 드러나는 '더티 진', 옆선을 사선으로 넣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에르고 믹스'(인체공학이라는 뜻),허벅지는 딱 맞고 밑위길이가 짧아 배꼽이 드러나는 '섹시 진' 등 이름조차 다 외기 힘들 정도다.
이처럼 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80년대 복고풍'의 영향이 크다.
80년대 마돈나 스타일의 나팔바지나 엉덩이 라인까지 짧아진 핫팬츠 등은 복고풍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데님 스커트나 진 재킷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청바지는 기본형 면 티셔츠나 가벼운 니트와 가장 잘 어울린다. 무릎 아래부터 퍼지는 나팔바지 스타일은 밝고 강렬한 느낌의 원색 재킷이 제격이다.
밑위길이가 짧고 몸에 달라붙는 섹시진에는 하이힐을 신어야 전체적인 실루엣이 돋보인다.
또 알이 큰 복고풍 선글라스는 섹시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품 중 하나.
A라인의 진 스커트는 무릎위로 올라오는 짧은 디자인이 발랄해 보인다. 이때 꽃무늬가 들어간 꽃무늬 티셔츠나 파스텔 색상의 니트 가디건을 입으면 귀여운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여기서 특히 주의 할 점은 청재킷과 청바지 혹은 청치마는 잘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
촌스러워 보이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위 아래를 모두 진 소재로 통일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청바지는 자신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는데 효과적인 만큼 무조건 유행을 좇아 디자인을 선택하면 실패하기도 쉽다. 자칫 잘못하면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체형에 따라 적절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가 뚱뚱한 사람은 허벅지는 붙고 종아리는 일자로 떨어지는 디자인이나 무릎아래부터 퍼지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앉았을 때 약간 여유가 있는 것이 덜 뚱뚱해 보인다.
너무 밝은 색상보다는 짙은 색의 블루진이 더 날씬해 보이며, 가운데 부분의 색깔을 벗겨내는 '워싱'처리도 시도해 볼 만하다.
하체가 짧은 경우 바지를 걷어 입는 롤업 스타일에 낮은 운동화는 짧은 다리를 더욱 강조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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