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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중형세단 ‘C클래스’의 감성에 실용성을 더한 왜건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공개했다. 국내에는 9월 출시해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연 팝업 전시장 메르세데스 미에서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사전 공개했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C클래스’의 트렁크를 짐을 좀 더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왜건으로 바꾼 차다. 1996년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할 차량은 4세대 모델이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의 주행 성능은 기존 벤츠 ‘C클래스 220d’와 같다. 직렬 4기통 2.2ℓ(2,143cc) 엔진이 장착돼 최고 170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1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223km다. 상시 사륜구동 4매틱 시스템도 달렸다.
수납공간은 ‘기존 C클래스’보다 대폭 늘렸다. 트렁크는 최소 490ℓ로 기존 ‘C클래스’보다 10ℓ 더 크다. 여기에 뒷좌석을 접으면 1,510ℓ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캠핑이나 쇼핑, 장거리 여행 등 큰 짐을 실어야 할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어 2인, 3인 4인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윈드서핑용 보드, 스키 등도 불편함 없이 적재 할 수 있다. 양손에 짐이 있을 때 차량 아랫부분에서 발을 움직이면 트렁크가 열리는 핸즈프리 액세스도 달렸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벤츠 제품군 중 가장 다양한 고객군을 가진 모델로 평가된다. 최덕준 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모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갖춰 야외활동이 많은 성공한 직장인이나 창의적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9월 중 이 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에서는 6,00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 모델은 BMW의 ‘3시리즈 투어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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