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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 마켓] 재상승 시동거는 이녹스

신제품 출시로 3분기도 사상최대 실적 기대<br>갤럭시노트·태블릿PC 탑재… 디지타이저 필름 수요 급증<br>생산성 향상·원재료 국산화도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이녹스의 아산공장 전경. 이녹스는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사진제공=이녹스


3분기부터 신제품 매출 급증…사상 최대 실적랠리 이어갈듯

연성회로기판(FPCB) 및 반도체 패키지 소재 전문기업인 이녹스가 3ㆍ4분기 실적 향상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녹스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6.27%(1,600원) 오른 2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6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만 00% 오르며 지난달 이후 하락세를 마감하고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녹스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향상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BCB 및 반도체 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앞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또 한번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의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던 요인 가운데 하나는 안성공장 폐쇄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아산 공장 생산성 향상”이라며 “반도체 매출액이 늘고 원재료를 국산화한 점도 실적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이녹스는 3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또 한번의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며 “전기장 변화를 원활히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필름인 디지타이저 소재(Digitizer Absorber)에서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녹스가 전날 밝힌 2분기 매출액은 408억5,90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2.78%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7,400만원, 58억2,900만원을 기록, 지난 해와 비교해 82.16%, 190.14% 크게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기에 신규 아이템인 디지타이저 소재가 전 품종 승인을 받아 지난달양산을 시작하는 등 신제품 효과로 3분기 또 한번의 실적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의 경우 3분기 신제품 매출이 급증은 물론 기존 FPCB 소재와 반도체 소재에서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11억 원, 114억 원을 기록, 2분기보다 43.0%, 52.4%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특히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는 디지타이저에 이녹스 제품이 단독으로 적용된다”며 “여기에 이녹스의 커버레이 일체형 제품과 더불어 디지타이저의 사양이 조정되면서 3L 전자소재(FCCL) 부문에서도 추가적인 매출성장은 물론 수익성 향상이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녹스의 올해 매출액은 2,124억원이다. 영업이익도 38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녹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8억원, 137억원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증설라인 가동으로 올해 국내 FPCB 업체들의 생산능력이 530%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이녹스의 경우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태블릿PC 탑재되는 디지타이저 필름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라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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