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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민자사업 가덕신항만·경인운하/재벌컨소시엄 단독수주 유력

◎각 삼성물산·현대건설 주간사로 20여사 참여사업비 3조8천억원과 1조원 규모로 내년도 최대 민자사업인 가덕도신항만과 경인운하건설사업이 각각 재벌그룹간의 단일 컨소시엄구성에 의한 단독수주로 굳어져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재벌 그룹내 계열사간 출자를 허용함에 따라 앞으로 추진할 신공항철도와 동서고속철도 등 대부분의 민자사업이 재벌그룹간의 컨소시엄에 의한 단독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항만건설사업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주간사로 하는 재벌그룹내 9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단일 컨소시엄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참여업체로는 삼성을 비롯해 (주)대우건설부문·동아건설·현대건설·한진건설·LG건설 등 6개사 외에 그동안 별도 컨소시엄을 추진하던 극동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포스코개발·금호건설 등 5개사가 삼성컨소시엄에 추가로 합류했다. 이 사업에는 특히 최근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계열사간 출자가 허용됨에 따라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2개 해운업체와 동아그룹의 하역운송업체인 대한통운이 계열 건설업체와 공동출자할 전망이다. 또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운하사업은 이미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한 9개 건설업체 단일 컨소시엄이 확정된 가운데 현대상선과 대한통운 등 일부 계열 해운 및 물류업체가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년 3월 사업자가 선정되는 경인운하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주)대우건설부문·동아건설·삼성물산건설부문·롯데건설·LG건설·한진건설·금강개발 등이 참여하고 있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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