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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광고대상] 기업PR 최우수상, 동부

소비자에 따뜻한 금융 공감 끌어내


박영수 부장

광고 캠페인를 만들 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머리 속에 오래 기억될 수 있을까?'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분명하다. 한가지 이야기만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 즉 하나의 콘셉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이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오죽하면 1990년대 말보로 광고 담당 AE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컨셉 유지' 였을까.

하나의 슬로건을 10년 동안 일관되게 사용해온 기업광고가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 동부금융네트워크.'가 바로 그것이다.

동부금융네트워크는 동부화재와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자산운용, 동부캐피탈, 동부저축은행 등 동부그룹 6개 금융계열사들의 통합브랜드. 6개 금융계열사들의 통합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 이미지를 동부그룹 전체의 브랜드 이미지로 확장시키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꾸준하게 금융네트워크 광고를 집행해 오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동부의 마음가짐과 6개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는 서비스 편익을 시각화하여 메시지로 담고자 했다. 일상에서 늘 접하는 평범한 이웃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인생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옴니버스 형식의 모노톤 정사진 기법으로 표현했다. 이 기법을 런칭 시점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유지해 옴으로써 동부금융네트워크만의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심볼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 크리에이티브 심볼과 브랜드 슬로건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이 일체화되어 '동부금융네트워크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하는 인간적 금융'이라는 차별적인 동부금융만의 브랜드 개성으로 정립되게 됐다.



2012년 동부금융네트워크의 광고캠페인은 "당신의 행복을 예약하세요. 당신 뒤에 동부금융이 있습니다" 라는 바디 카피를 내보이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금융기업이라는 기존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고객의 뒤에서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전문가' 라는 금융 전문기업의 근본적인 역할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동부금융네트워크 광고캠페인은 동부금융 고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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